직무기술서·KPI 등 HR 실무 양식을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받아보세요.

자료실 →
직무분석 컨설팅센터

당뇨 환자가 10kg을 찌우면서 혈당을 지킨 방법, KPI 관리의 진짜 핵심

최영훈읽는 시간 16분
당뇨 환자가 10kg을 찌우면서 혈당을 지킨 방법, KPI 관리의 진짜 핵심

57kg에서 67kg. 지난 1년 사이 저는 몸무게를 10kg 증량했습니다. 그리고 2026년 10월 14일 혈액검사에서 당화혈색소는 5.7%에서 5.8%로, 0.1%p 올랐습니다. (유지되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미미하게 올랐습니다.)

일반인에게는 별것 아닌 숫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인에게 '체중은 10kg 늘리고 혈당은 그대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KPI를 통한 성과관리의 본질을 파악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부터 세 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ㄱ. KPI 관리의 핵심은 멋진 지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의 행동을 교정해 주는 지표를 찾아 수시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ㄴ. 지표관리의 핵심은 '내 행동 → 선행지표 → 결과지표'로 이어지는 인과관계를 내 상황에서 직접 확인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ㄷ. 이 글을 읽으신 뒤 여러분들이 관리하는 결과지표 하나를 골라, 그 숫자보다 먼저 움직이는 선행지표와 그 선행지표를 움직이는 나의 행동을 한 줄씩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 경험을 통해 제가 다시 확인한 성과관리의 원리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당뇨 이야기로 읽으셔도 좋지만, 끝까지 읽으시면 회사의 KPI 관리 이야기라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말로만 하면 믿기 어려우실 테니 기록부터 보여 드립니다. 1년 전 57kg일 때의 체중계 사진은 남아 있지 않아서, 몸무게가 한참 빠지고 있던 2024년 10월 11일에 찍어 둔 사진(59.6kg) 사진을 대신 올립니다. 체중은 이 뒤로도 더 내려가 57kg까지 갔다가, 지난 1년 동안 다시 올라왔습니다. 오른쪽이 2026년 10월 13일에 잰 67.62kg입니다.

당뇨 환자 체중 증가 기록 체중계 사진 비교. 체중이 한참 빠지던 2024년 10월 11일 59.6kg과 2026년 10월 13일 67.62kg
당뇨 환자 체중 증가 기록 체중계 사진 비교. 체중이 한참 빠지던 2024년 10월 11일 59.6kg과 2026년 10월 13일 67.62kg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 주는 숫자인데요. 2024년 2월, 2024년 10월, 2026년 4월 세 번의 검사에서 모두 5.7%였고, 체중이 10kg 늘어난 이번 검사에서 5.8%가 나왔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가 권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일반적인 혈당 조절 목표는 당화혈색소 6.5% 미만이니, 당뇨 환자의 조절 목표로 보면 5.8%는 당뇨환자로서는 아주 잘 관리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당화혈색소 검사결과 추이 그래프. 2024년 2월 27일 5.7%, 2024년 10월 14일 5.7%, 2026년 4월 10일 5.7%, 2026년 10월 14일 5.8%
당화혈색소 검사결과 추이 그래프. 2024년 2월 27일 5.7%, 2024년 10월 14일 5.7%, 2026년 4월 10일 5.7%, 2026년 10월 14일 5.8%

1. 당뇨 환자에게 체중 증가가 어려운 이유

살을 찌우려면 많이 먹어야 하고, 여러 영양소 가운데 특히 탄수화물을 믾이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당뇨 환자는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릅니다. 그래서 저는 당뇨 진단을 받은 뒤로 탄수화물을 철저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혈당을 관리해 왔는데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특히 당뇨 환자일수록 근육량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가장 많이 가져다 쓰는 조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나이 먹기 전에 근육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 근육이 만들어지기는 커녕 자연적 근손실이 일어나기 때문이죠.

여기서 딜레마가 생깁니다. 흔히 근육 하면 단백질을 떠올리지만, 단백질만으로는 근육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운동을 버틸 에너지를 대 주는 것도 탄수화물이고, 에너지가 모자라면 몸은 애써 먹은 단백질을 근육을 만드는 데 쓰기보다 에너지로 먼저 태워 버립니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먹은 단백질이 근육까지 가지 못하는 것이죠.

혈당을 올리면서 근육을 키우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로 혈당을 올리지 않으면서 근육을 키우는 것, 이것은 정말 너무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일반 직장인이 돈을 펑펑 쓰면서도 월급만으로도 돈이 엄청 쌓이는 것과 같은 일이죠.

당뇨 환자 체중 증가의 딜레마 도식. 탄수화물을 늘리면 체중과 근육이 늘지만 식후 혈당도 함께 오르고, 탄수화물을 줄이면 혈당은 지키지만 근육이 붙지 않는다
당뇨 환자 체중 증가의 딜레마 도식. 탄수화물을 늘리면 체중과 근육이 늘지만 식후 혈당도 함께 오르고, 탄수화물을 줄이면 혈당은 지키지만 근육이 붙지 않는다

2. 금리를 내리면서 물가도 잡는 것만큼 어려운 일

이 일의 난이도는 경제에 빗대면 쉽게 와닿습니다. 물가가 오를 조짐이 보이면 대부분의 나라는 금리를 올립니다. 돈을 빌리는 값이 비싸져야 소비와 투자가 줄고, 그래야 물가가 잡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금리를 내리면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물가는 오히려 오르기 쉽습니다. 그래서 '금리를 내리면서 물가도 내린다'는 것은 보통 성립하지 않습니다. 돈을 풀어 경기는 살리면서 물가만은 묶어 두려는, 서로 부딪히는 두 목표를 한꺼번에 이루려는 일이기 때문이죠.

탄수화물을 늘리면서 혈당을 올리지 않는 것도 구조가 같습니다. 탄수화물을 더 먹는 것은 금리를 내려 돈을 푸는 것과 같습니다. 몸에 에너지가 풀리면서 체중과 근육이 늘어날 여건이 만들어지지만, 그만큼 혈당이라는 물가도 함께 오르기 쉽습니다. 그 상황에서 혈당만큼은 제자리에 묶어 두려는 것이죠.

금리·물가와 탄수화물·혈당의 대응 도식. 금리 인하는 탄수화물 증가, 물가 상승은 혈당 상승, 경기 회복은 체중과 근육 증가에 해당한다
금리·물가와 탄수화물·혈당의 대응 도식. 금리 인하는 탄수화물 증가, 물가 상승은 혈당 상승, 경기 회복은 체중과 근육 증가에 해당한다

이 도전이 얼마나 어려운지 궁금해서 AI에게 '당뇨 환자 1,000명이 같은 도전을 하면 몇 명이나 해낼 수 있겠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돌아온 답은 '1,000명 중 1~3명(0.1~0.3%)'이었습니다.

AI에게 당뇨 환자 1,000명이 체중 증가와 혈당 유지에 함께 도전하면 몇 명이 성공하겠느냐고 물었을 때의 답변 화면. 근거가 있는 통계가 아니라 AI의 추정이다
AI에게 당뇨 환자 1,000명이 체중 증가와 혈당 유지에 함께 도전하면 몇 명이 성공하겠느냐고 물었을 때의 답변 화면. 근거가 있는 통계가 아니라 AI의 추정이다

숫자 자체보다는 AI가 꼽은 탈락 이유가 눈여겨볼 만한데요. 근육이 잘 붙지 않아(탄수화물 섭취가 제한되니) 도중에 포기하거나, 탄수화물 섭취량을 늘리자마자 식후 혈당이 튀어 올라 도전을 멈추는 경우 등입니다. 어느 쪽이든 쉽지 않은 고비인데, 제가 이 도전을 여기까지 끌고 올 수 있었던 비결은 단지 의지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의지가 바탕은 되어야 관리를 꾸준히 할 수 있습니다.)

3. 비결은 일반론이 아니라 내 몸의 인과관계를 지표로 만든 것

혈당 관리에는 널리 알려진 원칙이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줄여라, 식후 40분쯤 20분 정도 걸어라, 천천히 먹어라. 다 맞는 말이지만, 그것은 '평균적인 사람'에게 맞춰진 원칙입니다. 제가 일반론대로만 관리했다면 이 결과는 만들지 못했을 겁니다.

제가 한 일은 연속혈당측정기(몸에 붙여 두면 몇 분 간격으로 혈당을 자동으로 기록해 주는 기기)로 오랫동안 제 혈당을 기록하고 지켜보면서 두 가지를 찾아낸 것입니다. 첫째, 내가 무엇을 어떻게 했을 때 식후 혈당이 움직이는가. 둘째, 식후 혈당이 그렇게 움직이면 그 결과 당화혈색소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행동과 선행지표, 선행지표와 결과지표 사이의 인과관계를 제 몸을 기준으로 확인한 것입니다.

같은 양을 먹어도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혈당이 오르는 폭이 달랐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조건에서 쌀밥 120g(반 공기 남짓)을 먹었을 때는 식후 혈당이 215mg/dL까지 올라갔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잡곡과 쌀을 반반 섞은 잡곡밥 120g을 먹었을 때는 164mg/dL에서 멈췄습니다. 먹은 양은 똑같은데 꼭대기가 50 넘게 낮아진 것이죠.(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이 글을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job-analysis/224441692543

운동할 시간이 없던 어느 날, 편의점 샌드위치 가운데 탄수화물이 가장 적은 것을 골라 두 쪽 가운데 한 쪽만 먹었는데 혈당이 200mg/dL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양이 적어서 금방 내려오기는 했습니다.) 반대로 밥을 충분히 먹고 곧바로 운동을 시작한 날에는, 운동하는 동안 혈당이 쭉 떨어졌다가 운동을 마친 뒤 다시 오르기는 해도 샌드위치 반쪽 때만큼 올라가지는 않았습니다.

도대체 왜 탄수화물이 적은 샌드위치 반쪽이, 밥을 충분히 먹고 운동한 끼니보다 혈당을 더 높이 올렸을까요?

혈당 스파이크를 맞느냐 맞지 않느냐를 결정하는 것은 먹은 양도 중요하지만 먹고 나서 ‘운동을 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라'라는 일반론만 따랐다면 저는 계속 덜 먹는 쪽으로만 갔을 테고, 그 길로는 체중 10kg 증량이 처음부터 불가능했을 겁니다.

이런 기록을 쌓아 가면서 제가 지표로 삼은 것은 크게 네 가지였습니다.

ㄱ. 무엇을 먹었을 때 혈당이 얼마나 오르는가 (음식별 식후 혈당 최고치)

ㄴ. 먹고 나서 얼마 뒤에 꼭대기를 찍는가 (최고치에 이르는 시간)

ㄷ. 어떤 운동이 혈당을 얼마나 끌어내리는가 (운동별 혈당이 하락 폭)

ㄹ. 그래서 언제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가 (식후 운동 시작 시점)

이것을 KPI의 언어로 옮기면, 무엇을 먹고 언제 운동을 시작하느냐가 '행동'이고, 음식별 식후 혈당 최고치와 꼭대기에 이르는 시간이 '선행지표'이며, 2~3개월의 평균인 당화혈색소가 '결과지표'입니다. 행동을 바꾸면 그날 바로 선행지표가 움직입니다. 그리고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 혈당의 평균이니, 끼니마다의 식후 혈당이 몇 달 동안 쌓인 결과가 곧 당화혈색소인 셈이죠.

지금 설명드린 내용보다 훨씬 더 복잡한 지표관리가 있었지만 요약하면 바로 이 내용이 체중을 10kg 증량하면서도 혈당을 높이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체중을 늘리려면 탄수화물을 더 먹어야 하고, 탄수화물을 더 먹으면 혈당이 오릅니다. 체중과 혈당이 '먹는 양'이라는 하나의 끈으로 묶여 있는 것이죠. 그런데 각종 지표들을 들여다보니 혈당 스파이크를 결정하는 것은 먹는 양만이 아니었습니다. 무엇을 먹었는지, 그리고 식후에 혈당 피크를 찍는 시점에 맞춰 언제 운동을 시작했는지가 혈당 피크의 수준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이 지표들을 통해 관리하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에 먹는 양을 늘려서 체중을 증량하면서도 혈당은 그대로 둘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교과서의 관리법이 아니라 제 몸에 맞춘 관리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성과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몸에서 잰 기록입니다. 식사량이나 운동 방법을 바꾸시려면 반드시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혈당 관리의 행동, 선행지표, 결과지표 인과 도식. 무엇을 먹고 언제 운동하는가(행동)가 식후 혈당 최고치와 최고치 도달 시간(선행지표)을 움직이고, 선행지표가 쌓여 당화혈색소(결과지표)를 움직인다
혈당 관리의 행동, 선행지표, 결과지표 인과 도식. 무엇을 먹고 언제 운동하는가(행동)가 식후 혈당 최고치와 최고치 도달 시간(선행지표)을 움직이고, 선행지표가 쌓여 당화혈색소(결과지표)를 움직인다

4. 회사의 KPI도 같은 원리로 움직입니다

혈당 관리의 일반론이 평균적인 사람에게 맞춘 규칙이듯, 회사에도 평균적인 회사에 맞춘 지표가 있습니다. KPI 관리가 실패하는 가장 흔한 모습은 바로 그런 다른 회사의 멋진 지표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인데요. 벤치마킹 자료에 나온 지표, 책에 실린 지표, 컨설턴트가 가져온 지표. 그것들은 '평균적인 회사'의 지표입니다. 우리 회사, 우리 부서, 내 일의 특성 속에서는 그 지표들을 관리하는 것이 성과에 큰 도움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적어 안전해 보이던 샌드위치 반쪽이, 제 몸에서는 밥을 충분히 먹고 운동할 때보다 혈당을 훨씬 더 올렸던 것처럼 말이죠.

그래서 저는 KPI관리에서 다음의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 우리 상황에서 결과를 실제로 움직이는 선행지표는 무엇인가. 결과지표만 보면 늦습니다. 당화혈색소는 2~3개월의 평균이라 그 숫자를 보고 나서 움직이면 이미 제 혈관은 고혈당으로 상처를 입은 뒤입니다. 분기가 끝나야 확정되는 매출과 이익도 마찬가지인데요. 분기 말에 숫자를 받아 들고 나서야 문제를 알게 된다면... 그 분기는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죠.

둘째, 그 선행지표를 움직이는 나의 행동은 무엇인가. 행동과 연결되지 않은 지표는 소용이 없습니다. 제가 식후 혈당 최고치를 재 의재대로 관리 할 수 있었던 것도, 무엇을 먹고 언제 운동하느냐라는 행동을 통해 직접 컨트롤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셋째, 그 지표를 얼마나 자주 살펴 보는가. 분기에 한 번 보는 지표는 행동을 바꾸지 못합니다. 연속혈당측정기 덕분에 저는 끼니가 끝날 때마다 혈당 곡선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래서 다음 끼니에 무엇을 바꿀지 바로 정할 수 있었습니다. 지표에 대한 파악이 완전히 끝난 지금은 굳이 연속혈당 측정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정해진 지표에 따라 움직이면서(행동하면서) 100% 완벽하게 컨트롤은 못하지만 굉장히 유의미한 수준으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죠.

우리 회사와 내 일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표가 그 특성에 따라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파악해서 관리해야만 원하는 성과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른 회사의 지표는 후보로 참고할 수는 있어도, 우리 수치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우리의 KPI'가 절대 아닙니다.

KPI 관리 세 가지 질문 카드. 결과를 실제로 움직이는 선행지표는 무엇인가, 그 선행지표를 움직이는 나의 행동은 무엇인가, 그 지표를 얼마나 자주 보는가
KPI 관리 세 가지 질문 카드. 결과를 실제로 움직이는 선행지표는 무엇인가, 그 선행지표를 움직이는 나의 행동은 무엇인가, 그 지표를 얼마나 자주 보는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KPI 관리는 그럴듯해 보이는 지표를 만들어 내는 일이 아닙니다. 나의 상황에 맞게 나의 행동을 교정해 줄 수 있는 지표를 찾아서, 그 지표를 수시로 관리하는 것. 그것이 KPI 관리의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제가 10kg을 찌우면서 혈당을 지킨 비결도, 회사에서 성과를 내는 비결도 결국 같은 이야기인 것이죠.

자, 여러분들이 지금 관리하고 있는 결과지표 하나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숫자보다 먼저 움직이는 선행지표가 무엇인지, 그 선행지표를 움직이는 나의 행동이 무엇인지 한 줄씩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지표를 통해 그 행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지 그리고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모니터링하면서 지표관리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개인의 경험담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당뇨를 관리하시는 분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더 구체적인 관리 방법은 영상 KPI를 활용한 성과향상 사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받는 질문

Q. 선행지표와 결과지표는 어떻게 다른가요?

A. 결과지표는 결과가 나온 뒤에야 확인되는 수치이고, 선행지표는 그 결과보다 먼저 움직여서 지금의 행동을 바꿀 수 있게 해 주는 수치입니다. 이 글의 예로 보면 2~3개월의 평균인 당화혈색소가 결과지표이고, 끼니마다 확인할 수 있는 식후 혈당 최고치가 선행지표입니다. 영업팀이라면 분기 매출이 결과지표이고, 그 매출보다 몇 주 먼저 움직이는 신규 고객 상담 건수 같은 수치가 선행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회사와 직무에 따라 달라지는 예시입니다).

Q. 다른 회사의 KPI를 벤치마킹해서 쓰면 안 되나요?

A. 참고하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그대로 가져와 쓰면 안 됩니다. 다른 회사의 지표는 후보로만 두고, 그 지표가 우리 상황에서 실제로 결과를 움직이는지 우리 수치를 쌓아 확인한 뒤에 남겨야 합니다. 탄수화물이 적은 샌드위치 반쪽이 제 몸에서는 밥을 먹고 운동한 끼니보다 혈당을 더 올렸던 것처럼, 평균적으로 맞는 지표가 우리 회사에서도 맞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Q. KPI는 얼마나 자주 봐야 하나요?

A. 그 지표를 보고 행동을 바꿀 수 있는 주기여야 합니다. 결과가 다 나온 뒤에 한 번 보는 것으로는 행동을 바꿀 기회가 없습니다. 선행지표는 수시로 보고, 결과지표는 선행지표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짝지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회사의 결과지표를 실제로 움직이는 선행지표와 행동을 함께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강의 및 컨설팅 요청」으로 지금 관리하고 계신 KPI를 적어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과지표와 선행지표를 함께 읽는 방법은 KPI를 '일의 목표'로 생각하지 말고 '계기판'으로 생각하세요에서, 결과지표가 나빠졌을 때 선행지표를 보고 활동을 고치는 방법은 KPI를 도출한 뒤에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에서 이어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바로 쓰실 수 있는 양식

이 글의 내용을 실무에 적용할 때 쓰는 자료입니다. 회원가입 없이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주제를 영상으로 더 배우실 수 있습니다

  • 팀 사업계획 수립 및 KPI 도출방법 · 2시간 52분 · 99,000원강좌 보기 ↗
전체 과정 보기 →